철거·보양 가이드 — 셀프 인테리어의 첫 단추

모든 리모델링은 철거와 보양에서 시작해요. 여기서 순서가 꼬이거나 범위를 잘못 잡으면 뒤 공정 전체가 밀리고 재시공 비용이 생겨요. 철거는 "부수는 일"이 아니라 "뒤 공정이 들어올 자리를 정확히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판단이 쉬워져요.

부분 철거 vs 전체 철거, 뭐가 다른가요?

구분범위비용(평당)이런 경우 추천
부분 철거몰딩·걸레받이·일부 가구 등 필요한 곳만약 3만~4.5만원도배·바닥 위주의 부분 수리
전체 철거몰딩·타일·싱크대·붙박이장·문틀까지약 6만~9만원올수리(전체 리모델링)

25평 기준으로 부분 철거는 약 75만~115만원, 전체 철거는 약 150만~225만원 선이에요. 폐기물 양이 많아지면 폐기물 처리비(톤 단위)가 추가될 수 있으니 견적서에 폐기물 처리 포함 여부가 명시돼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부분 철거와 전체 철거의 범위를 아파트 평면도 위에 표시한 비교
파란색이 뜯어내는 범위예요. 이 선을 어디까지 긋느냐가 폐기물 양과 총비용을 정합니다.

보양은 왜 필수인가요?

보양은 공사 중 자재와 인부가 오가며 생기는 손상·오염을 막는 보호 작업이에요.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 보양이 관리사무소 의무사항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철거 전 체크리스트

  1. 관리사무소 공사 신고 — 공사 신고서, 주민 동의서, 엘리베이터 사용 신청을 먼저 끝내세요. (서류 준비 가이드)
  2. 철거 범위 서면 확정 — "싱크대는 철거, 신발장은 유지"처럼 품목별로 남길 것/버릴 것을 문자나 견적서에 남기세요. 현장 구두 협의는 분쟁의 씨앗이에요.
  3. 확장 여부 결정 — 베란다 확장은 구청 행위허가가 필요하고 철거 범위가 달라져요. 철거 전에 확정해야 해요.
  4. 비내력벽 확인 — 벽 철거가 있다면 도면으로 내력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내력벽 철거는 불법이며 구조 안전 문제가 생겨요.
  5. 수도·가스 차단 — 철거 당일 급수 밸브를 잠그고, 가스레인지 철거가 있으면 도시가스 철거 접수(가스공사)를 미리 해두세요.
흔한 실수. 철거를 아끼려고 "쓸만한 건 남겨달라"고 했다가, 뒤 공정(타일·목공)에서 결국 다시 뜯는 경우가 많아요. 올수리라면 애매한 것은 처음에 같이 철거하는 편이 총비용이 적게 들어요.

철거 당일 흐름

25평 전체 철거 기준 보통 1~2일이 걸려요. 먼지와 소음이 가장 큰 날이므로 공사 안내문을 엘리베이터에 미리 붙이고, 작업은 평일 09~17시 안에 끝내는 게 민원 예방에 좋아요. 철거가 끝나면 바닥 상태(단차·크랙)와 벽 속 배관 위치가 드러나는데, 이때 설비팀과 사진을 공유해두면 다음 공정 협의가 빨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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