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계약서, 이 10가지만 확인하세요
인테리어 분쟁의 대부분은 "말로 했는데 안 지켜졌다"에서 시작해요. 현장에서 구두로 협의한 내용은 나중에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래 10가지만 계약서(또는 견적서)에 글로 남겨도 분쟁 확률이 크게 줄어요.
① 자재 스펙을 제품명까지
"고급 마루"가 아니라 "○○사 강마루 △△모델, 색상 □□"처럼 적어야 해요. 등급만 적으면 시공 당일 더 싼 자재가 들어와도 따질 근거가 없습니다. 벽지는 제조사·품번, 타일은 규격(600각/800각)과 산지까지 적는 게 좋아요.
② 철거·폐기물 처리 포함 여부
견적서에 "철거" 한 줄만 있으면 폐기물 처리비가 나중에 추가로 청구되는 경우가 많아요. 폐기물 상차·운반·처리 포함인지 명시하세요.
③ 대금 지급 일정 — 잔금을 꼭 남기세요
계약금 10~30% / 중도금 / 잔금 20~30%는 하자 보수 완료 후가 안전합니다. 공사 시작 전에 전액을 요구하는 업체는 피하세요. 잔금이 남아 있어야 마무리 하자 대응이 빨라집니다.
④ 추가금이 발생하는 조건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될 수 있음"만 적혀 있으면 백지수표나 다름없어요. 어떤 상황에서, 얼마가, 누구 승인으로 추가되는지 정하세요. "추가 공사는 사전 서면(문자) 동의 후 진행"이라는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⑤ 공사 기간과 지연 시 배상
착공일·완공일을 날짜로 적고, 지연 시 처리 방법을 정하세요. 이사 날짜가 잡혀 있다면 특히 중요합니다. 자재 수급 지연 같은 불가항력은 예외로 두되, 업체 귀책 지연은 배상 기준을 정해두는 게 좋아요.
⑥ 하자보수 기간
업계 관례는 도배·타일 등 시공 하자 1~2년 무상 보수예요. 계약서에 기간과 연락 방법을 남기고, 업체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받아두세요.
⑦ 현장 책임자와 연락 체계
영업 담당과 실제 시공 책임자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 현장 소장 이름과 연락처를 받아두고, 중요한 협의는 문자로 남기세요.
⑧ 보양·공용부 원상복구 책임
엘리베이터·복도 훼손 시 복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시하세요. 관리사무소 예치금이 있다면 그 반환 조건과도 연결됩니다.
⑨ 세부 도면 또는 시공 범위표
"싱크대 교체"만으로는 냉장고장 포함 여부를 알 수 없어요. 포함/불포함 목록을 만들어 양쪽이 확인하세요. 이게 가장 흔한 분쟁 원인입니다.
⑩ 계약서 사본과 증빙 보관
계약서·견적서·문자 협의·시공 중 사진을 모두 보관하세요. 특히 벽 속 배관·배선 사진은 하자 발생 시 결정적 증거가 됩니다.
계약 전에 적정 금액부터 파악하세요. 견적 비교의 기준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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