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수리로 갈까, 한 번에 올수리할까?

예산이 빠듯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생각이 "일단 급한 것만 하고 나중에 하자"예요. 합리적인 판단일 때도 있지만, 공정에 따라선 나눠 하는 게 훨씬 비싸집니다. 어떤 게 어느 쪽인지 정리해드릴게요.

같이 해야 싸지는 공정 (나누면 손해)

조합왜 묶어야 하나
싱크대 + 주방 벽타일싱크대를 떼야 타일이 나와요. 나중에 하면 싱크대를 다시 뜯습니다
도배 + 몰딩·문 필름필름이 도배보다 먼저여야 마감이 깔끔해요. 순서가 고정입니다
바닥 + 걸레받이따로 하면 색·높이가 안 맞고 재시공이 생겨요
전기 배선 + 목공·도배배선은 벽 속에 들어가요. 마감 후엔 다시 뜯어야 합니다
샷시 + 확장확장 여부가 정해져야 샷시 실측이 가능해요
욕실 2개같은 기간에 하면 출장·장비비가 한 번. 10~15% 절약

나눠서 해도 괜찮은 공정

손익분기: 출장비의 함정

공정을 나누면 매번 기술자 일당과 자재 배송비가 새로 붙어요. 공정 하나당 대략 20만~40만원의 중복 비용이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5개 공정을 따로 진행하면 100만~200만원이 그냥 사라지는 셈이에요.

2년 안에 할 계획이면 지금 같이 하세요. 나눠서 얻는 이득(현금 흐름)보다 중복 비용과 재시공 손실이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5년 뒤 얘기라면 그때 시세와 취향이 달라지니 나눠도 괜찮아요.

거주하면서 공사할 수 있을까?

가능은 하지만 제약이 큽니다.

그래서 올수리는 이사 전 빈집에서 하는 게 기간·비용·스트레스 모두에서 유리합니다.

중간 전략. 예산이 부족하면 "공정을 나누기"보다 "등급을 낮추기"가 대체로 낫습니다. 실크 대신 광폭 합지, 강마루 대신 두꺼운 장판으로 가면 한 번에 끝내면서도 금액을 맞출 수 있어요.

공정을 넣고 빼면서 금액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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