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직접 사기, 어디까지가 이득일까?
반셀프의 핵심 절약 수단이 자재 직접 구매예요. 시공팀을 거치면 마진이 붙으니 직접 사면 20~30% 저렴하죠. 하지만 아무거나 직접 사면 시공 거부나 하자 책임 분쟁이 생깁니다. 기준을 나눠보면 간단해요.
직접 사도 되는 품목
| 품목 | 절약 폭 | 주의점 |
|---|---|---|
| 조명 기구 | 20~30% | 다운라이트는 타공 치수 사전 협의 |
| 수전(수도꼭지) | 20~35% | 규격(벽붙이/원홀) 확인 |
| 변기·세면대 | 15~30% | 배수 방식(벽/바닥) 확인 필수 |
| 도어락 | 25~40% | 문 두께·타공 규격 |
| 스위치·콘센트 커버 | 30~50% | 규격만 맞으면 무난 |
| 커튼·블라인드 | 20~40% | 실측 후 주문 |
| 거울·욕실 액세서리 | 30~50% | - |
공통점은 "규격만 맞으면 되고, 시공 난이도가 낮고, 하자 책임 소재가 명확한" 품목이에요.
맡기는 게 나은 품목
- 타일 — 로스(파손·재단 손실)를 계산해서 사야 하는데, 모자라면 같은 색상 로트를 못 구할 수 있어요. 남으면 반품도 어렵습니다.
- 벽지 — 필요 롤 수 계산이 까다롭고, 시공팀이 쓰던 거래처 단가가 오히려 쌀 때가 많아요.
- 마루·장판 — 로스 계산 + 운반 + 보관 문제. 습기 먹으면 그대로 하자예요.
- 샷시 — 실측·제작·시공이 한 세트라 분리 발주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싱크대 — 제작 가구라 마찬가지예요.
가장 중요한 것: 하자 책임
"자재는 제가 살게요"라고 하는 순간, 그 자재의 하자는 내 책임이 됩니다.
시공팀은 시공만 책임져요. 내가 산 변기가 불량이거나 규격이 안 맞아도
시공팀은 "우리가 산 게 아니다"라고 할 수 있고, 그 말이 맞습니다.
그래서 사기 전에 반드시 시공팀에 모델명을 보내 확인받으세요.
"이거 사도 되나요?" 한 마디면 대부분의 사고를 막습니다.
구매 실무 팁
- 배송 시점을 공정에 맞추세요. 너무 일찍 오면 현장에 쌓여 파손·분실 위험이 있고, 늦으면 기술자가 헛걸음합니다.
- 수량은 넉넉하게. 조명·스위치는 하나 모자라면 전체 일정이 멈춰요. 여유분을 사고 남으면 반품하는 게 낫습니다.
- 개봉해서 검수하세요. 배송 파손은 수령 직후에만 처리가 쉬워요.
- 영수증·모델명 기록. A/S와 추가 구매 때 필요합니다.
- 설치비를 미리 합의하세요. "자재는 내가, 설치만" 조건의 단가를 계약 전에 정해두세요. 나중에 말하면 단가가 올라갑니다.
초보자라면 조명부터.
절약 폭이 크고, 규격 문제가 적고, 잘못돼도 교체가 쉬워요.
한 번 해보고 감이 오면 수전·도어락으로 넓혀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자재 등급별 금액 차이를 먼저 확인하고 구매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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